VIDEO

박영선 기조발언

푸름_pureum 2013. 8. 5. 23:24

 

정치 무관심과 혐오증이 많아지길 바라는 정치꾼들


대의 민주주의에서 선거철만 되면 항상 투표율이 낮아서 문제라지만

부르주아 정치인들은 원래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해지기를 바랄 뿐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정치에 넌덜머리가 나서

더 이상 관심 갖기를 거부하도록 유도해 왔다.

이렇게 사람들이 정치와 정치인에 지겨워서 나가 떨어지도록 하는 능력이

탁월할수록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능력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한다.

정치에 무관심한 우민들이 많아질수록

정치인들은 자유롭게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해간다.

자신들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이런 우민들은

부정부패에도 무감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만 그들을 보위할 소수의 극렬지지자들 뿐이다.

이런 우민을 양산하는 능력이 가장 탁월한 정치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유형의 정치인은

바로 국민들이 정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개입하도록 만드는

카리스마가 있는 정치가이다.


- 찰스 스트릭랜드, '정치의 심리학', p.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