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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INFO 2016. 2. 17. 21:09
[펌] 앞서 밝히자면 나는 사랑하는 아빠와 오빠를 가진 딸이자 동생이며, 매우 다정하고 따뜻한 남자친구가 있고, 아끼는 남사친들도 여럿이며, 살면서 큰 도움을 받았던 남성 조력자도 몇 분 계신다. 남자들은 여자들과 똑같이 내 삶을 즐겁고, 행복하고, 풍요롭고, 살 만한 가치가 있도록 느끼게 해 주는 존재다. 그러니까, 나는 남성 전반에 대한 혐오의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그저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야기를 한 번 해보자. 내가 직접 겪은 일만을 말하는 것이다. 1. 대학교 1학년 때의 이야기다. 1) 과외를 하고 오는 길에 낯선 남자가 말을 걸며 연락처를 물었다. 낯선 사람과 전화번호를 주고 받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아서 죄송하다고 말한 뒤 돌아섰다. 그러자 그 남자는 나를 한..